부산지역 추석 맞아 수조기 어획량 늘어
부산지역 추석 맞아 수조기 어획량 늘어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8.08.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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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낙동강 하구해역서 대량어획
국립수산과학원은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부산 인근의 진해만~낙동강 하구역에서 차례상에 올라가는 어류인 수조기가 소형선망어선에 의해 다수 어획되어 25일 부산공동어시장에 위판 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어획된 수조기는 체장 30~45cm의 대형개체들로 25일 기준 상자당 25~35만원의 가격으로 223상자가 위판 됐다.

수조기는 참조기, 부세, 보구치, 민어 등과 함께 조기류에 속하는 어류로서 서해와 남해 및 동중국해에 분포하며, 5~8월에 산란을 위해 주로 중국 연안과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이동하는데 40cm정도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중잠정조치수역에서 과도수역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으로 편입되어 중국어선의 불법어업 단속이 강화됨에 따라 서해와 제주도 서방해역의 중요 수산자원인 조기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조기 어획도 이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