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자기 가마터 발굴 복원한다
방산자기 가마터 발굴 복원한다
  • 김진구기자
  • 승인 2008.08.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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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내년 4월말까지 사업비 2억원 투입
강원도 양구군은 국비등 사업비 2억원을 들여 방산 칠전리 1호와 송현리 5호 가마터를 발굴·복원한다.

25일 군은 방산면 일대의 자기가마터를 발굴·복원하여 도자기문화의 연구와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방산자기박물관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 및 주민과 청소년들의 체험교육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양구군 방산자기는 고려시대 말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방산면 일대에 산재한 40여곳의 도요지를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와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보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곳을 우선적으로 발굴·복원해 도자기 문화의 가치를 재정립한다.

발굴 및 복원사업은 올해 착공하여 오는 2009년 4월말까지 모두 마무리하며, 사업면적은 5,876㎡로 칠전리 1호 가마 발굴조사와 함께 가마를 복원하고 송현리 5호가마는 시굴 조사 한다.

또한, 군은 국비등 사업비 2억7천만원을 들여 방산자기 박물관내에 내부전시실을 포함한 현장학습장을 오는 10월말까지 완공, 관광객들이 방산자기박물관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관광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방산면은 방산자기박물관, 직연폭포, 두타연 수입천, 오미리 농촌체험마을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화를 추진,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 하기로 했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방산면은 우리나라 도자문화의 중요한 자료를 간직하고 있는 지역으로 옛 것을 잘 발굴 복원하여 현시대에 새로운 도자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