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공단은 지난해 추석의 경우 4만7000여명에 달하는 성묘객이 구봉산 공설묘지와 영락원을 방문했으나, 올해는 추석연휴가 3일로 작년보다 2일이나 짧아 성묘객들이 혼잡으로 인한 불편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설공단은 짧은 추석기간으로 인해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은 인터넷상에 구축된 사이버영락원(http://ypost.djsiseol.or.kr)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고인의 영정이나 생전의 동영상을 보면서 헌화와 분향은 물론, 제사까지 지낼 수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성묘객들이 불편 없이 성묘할 수 있도록 공설묘지 진입로 주변을 정비하고, 연휴기간 개방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3시간 연장하고, 휴게용 육각정자 2개소와 제전실 18개소를 추가로 증설해 총 35개를 운영키로 했다.
화장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석 당일인 14일은 휴무하되 화장예약은 정상적으로 접수하며, 장묘센터 전 직원은 연휴기간 동안 공설묘지와 봉안당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