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9일 오후 베이징올림픽공원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하키 예선 A조 5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2승1무2패를 기록한 한국은 스페인(4승1패), 독일(3승2무)에 이어 조 3위에 올라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진출 티켓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준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은 전반 12분 산티아고 프레이사에게 먼저 실점을 내줘 끌려갔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수비진의 숫자를 보강한 스페인을 쉽사리 공략하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오히려 한국은 후반 18분 추가골을 내줘 무너졌다.
첫 골의 주인공인 프레이사는 페널티 코너 상황에서 강력한 슛으로 팀에 두골차 리드를 안겼다.
총공세에 나선 한국은 종료 1분전 윤성훈이 골을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