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MB 지지율 정상회복 했다”
김성조 “MB 지지율 정상회복 했다”
  • 양귀호기자
  • 승인 2008.08.19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 회복·안정 원하는 국민적 요구 반영”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한 김성조 의원은 19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쇠고기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을 하면서 정상회복을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정권이 처음 출범하면서 상당한 지지를 받았는데 쇠고기 협상을 하면서 갑자기 하락했다”며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 경제를 회복하고 안정을 기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발표한 ‘녹생성장’ 비전이 대운하를 추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일각의 분석과 관련, “대운하와 연계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부와 당은 대운하 추진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그는 분양권 전매 제한 완화 방침과 관련, “미분양이 10만 세대가 넘는 등 부동산 시장이 갑갑하다”면서도 “다만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해치거나 투기장으로 변질되는 일이 없도록 강도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의 부소장 내정설에 대해 “직접적으로 김씨의 부소장 임명과 관련해 건의를 받은 일이 없다”며 “연구소가 안정감 있는 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정책 분야에 있는 사람이 믿을만 하다.

그런 분을 내정해 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의 당내 역할에 대해 “박 전 대표는 당이 필요로 한다면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이라며 “당이나 정부가 지금 박 전 대표에게 역할을 권하기 보다는 좀 더 지켜보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