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축구공원 분수 휴식처 ‘각광’
경주 축구공원 분수 휴식처 ‘각광’
  • 경주/천명복기자
  • 승인 2008.08.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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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웃음소리 가득, 가족 함께 나들이
8월의 무더위 속에서 축구공원에서는 매일 3000여명의 시민과 화랑대기 참가선수, 관중들의 응원 열기가 드높았다.

지난 8월 1일, ‘2008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를 앞두고 준공된 바닥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선보이면서, 축구공원은 선수뿐 아니라 경주시민들의 웰빙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바닥분수는 땡볕아래서 공을 차며 체력을 단련하는 축구 꿈나무들의 열기와 피곤함을 시원하게 식혀주었고, 밤낮으로 분수를 찾는 시민들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피서장소가 되었다.

작은 바구니에 과일과 음료수, 김밥 등을 준비하여 휴식을 취하는 공원, 컴퓨터 게임 등으로 실내에서 생활하던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건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공원이 되었다.

바닥분수를 찾은 한 시민은 “작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바다나 계곡으로 피서를 가야 했지만, 올해는 분수 덕분에 편안하게 공원에서 운동도 하고, 리듬을 타고 흐르는 분수를 즐기며 여름을 나고 있다.

”고 하였다.

축구공원의 분수는 경관분수와 달리, 물줄기의 높이가 0.5-3M정도로 특히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분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바닥분수이다.

하절기(6-8월)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까지, 봄.가을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간대 별로 운영하며, 동절기(11월∼3월)에는 운영을 중지하고 최신LED조명이 공원경관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은 악천후에는 가동을 중지한다.

축구공원 내에는 바닥분수와 축구공원광장에는 축구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형상화시킨 상징물인’환희’가 함께 설치되었는데, 앞으로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