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농구, 독일 제치고 전승으로 8강 확정
美농구, 독일 제치고 전승으로 8강 확정
  • 신아일보
  • 승인 2008.08.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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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독일까지 가볍게 제치고 전승으로 올림픽 남자농구 8강전에 진출했다.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8일 베이징올림픽농구장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B조 예선리그 마지막 5차전에서 공격농구의 진수를 뽐내며 106–57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중국, 앙골라, 그리스, 스페인, 독일을 차례로 물리치고 조별리그 5전 전승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 자신들을 '리딤팀(Redeem Team)'이라고 칭하며 재도약을 꿈꾸던 미국이 서서히 '드림팀(Dream Team)'의 위용을 갖추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은 조별 예선리그를 통해 경기당 평균 103득점, 70.8실점을 기록, 득실마진 32.2점으로 절대강자의 위력을 과시했다.

예상대로 미국은 1쿼터부터 독일에 맹공을 퍼부었다.

카멜로 앤서니(4득점)의 2점슛으로 득점을 시작한 미국은 제이슨 키드(3득점)의 3점슛과 드와이트 하워드(22득점)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 초반 8-0으로 앞섰다.

독일이 스펜 슐체(9득점)의 3점슛으로 반격을 시작했지만 공격에 신이 난 미국을 자극할 뿐이었다.

이후 미국은 르브론 제임스(18득점)의 2점슛으로 20점째를 기록할 때까지 독일에 단 1점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고 1쿼터를 31-12, 19점차로 리드한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독일이 추격을 시작하는 듯 했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차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고 결국 53-29로 미국이 24점차 앞서며 마무리됐다.

하지만 미국은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더욱 더 강한 수비로 독일을 압박했다.

미국은 결국 3쿼터와 4쿼터에 각각 30-17, 23-11로 점수차를 더 벌려 독일에 완승을 거뒀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덕 노비츠키는 14점을 올려 독일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