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하키, 남아공에 5-2 승...20일 9~10위전 진출
여자하키, 남아공에 5-2 승...20일 9~10위전 진출
  • 신아일보
  • 승인 2008.08.18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강 진출이 좌절된 여자하키대표팀이 한 수 아래 남아공에 대승을 거뒀다.

유덕 감독(52, 아산시청)이 이끄는 여자하키대표팀은 18일 베이징올림픽공원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하키 A조 예선 5차전에서 약체 남아공에 5-2로 승리했다.

앞선 4경기에서 모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한 여자하키대표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승4패로 9~10위전에 출전하게 됐다.

올림픽을 앞두고 여러 나라로부터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 5분 김성희(25, 아산시청)의 페널티코너에 이은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18분 뒤 이선옥(27, 경주시청)의 페널티 스트로크로 점수 차를‘2’점으로 벌려냈다.

한국은 우세한 경기를 선보이며 꾸준히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선옥이 전반 28분 페널티코너에 이은 득점을 다시 한 번 성공해내며 3-0으로 앞선 한국은 3분 뒤 박미현(22, KT)이 득점을 더해 전반에만 4-0으로 앞섰다.

남아공은 후반 추격에 나섰지만 2골에 그쳤고 그 사이 한국은 김은실(26, 목포시청)이 페널티코너에 이은 득점을 성공시켜 5-2의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한편, 1승4패로 A조 5위가 된 한국은 오는 20일 오전 9시30분에 베이징올림픽공원 하키경기장에서 B조 5위와 9~10위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