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 마케팅 추진 ‘총력’
대전, 도시 마케팅 추진 ‘총력’
  • 권진호기자
  • 승인 2008.08.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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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호주 브리스번 지역 통신망설치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조직을 가동해 도시마케팅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호즈 브리스번과 자매도시 간 비즈니스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추진해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WTA(세계과학도시연합) 총회에서 ETRI가 참여하는 브리스번 지역 통신망설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TRI의 기술이전방식과 사업 참여 및 규모에 따라 최대 100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 5월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는 브리스번과의 영어화상교육시스템 운영으로 연간 5개교 240여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무지개 프로젝트와 연계해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연간 7200만원의 사교육비를 절감할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10월 대전 전국체전은 5000명의 고용효과와 3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되며, 10월 WTA대전총회를 비롯해 올 연말까지 대전컨벤션센터 회의 유치로 675억원의 직접 소비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부터 4일간 대전에서 개최될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와 보조공학박람회, 채용박람회 등으로 구성된 2008 대전 뷰티풀 챌린지에는 전국적으로 42개 종목에서 800명이 참여해 20억원의 직접 소비효과가 전망된다.

중장기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3000만그루 나무심기는 지난 2007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와 시비 및 민자 등 모두 59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간 20만3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78억원이 투입돼 현재 7㎞ 복원이 완료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2만5000명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2020년까지 1392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시가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수탁 발주한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과 서남부권 기반사업 등 모두 2700억원 이상이 지역 업체에게 직접 수탁형식으로 혜택이 부여됐거나 부여될 예정이며, 대덕테크노밸리 진입로개설공사도 계약금액의 60% 이상에 대해 지역업체를 참여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화건설과 MOU를 체결했다.

하수관거정비 BTL사업도 1단계(168억원)의 40%인 68억원을 지역 업체가 참여했고, 시는 올 하반기 330억원 업체 선정 시에도 지역 업체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2010년까지 20개 지구에 대한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시는 용적률 인센티브로 5000억원, 지역전문건설업체 60% 하도급 등으로 1조50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2010년까지 자전거 수송 분담률을 5% 이상으로 확대해 704억원의 절감효과를 창출하고, 도레미 교통문화운동의 추진을 통해 교통사고비용 감소와 편의 비용 등 2427억원의 간접효과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