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하반기 재테크 1위
‘주식투자’하반기 재테크 1위
  • 김미소 기자
  • 승인 2008.08.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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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특판예금도 인기…국내 주식형펀드·부동산 順
글로벌 금융환경 악화 등으로 인한 증시부진에도 불구, 올 하반기 가장 유망한 재테크 수단은 여전히‘주식 투자’가 우세했다.

최근 삼성증권이 자사 고객 중 투자자산 3억 원 이상 고객 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테크 관련 설문조사결과‘하반기 이후 가장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투자가 37%로 압도적이었다.

뒤를 이어 은행특판예금(19.4%), 국내 주식형펀드(17.2%), 실물투자와 부동산이 각각 5.4%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그동안 주식활황 등으로 ‘홀대’ 받았던 은행특판예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는 것. 이는 금융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안전투자 성향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최근 금리인상 영향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특판예금의 선호도에서 연령대별로 보면 40~50대는 10%정도 불과했지만 60대는 이보다 훨씬 많은 41%를 차지했다.

유망투자 테마에 대한 관심도 조사에서는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관련주가 42%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며 고유가 지속에 따라 고유가 테마주(34%), 내수관련주와 중국관련주가 각각 7.7%순이었다.

미국 서브프라임사태 여파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 등으로 유망투자 지역으로 해외보다 국내를 더 선호했다.

전체 응답자중 30.4%가 향후 국내주식 투자를 할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중국(17.4%), 중남미(10.9%), 중동지역(8.7%) 등으로 나타나 중국 및 자원부국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았다.

국내를 투자유망 지역으로 내다보고 있는 이유에 대해 49%가‘불확실성 회피측면에서 국내가 해외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