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평화전망대 내달 5일 개관
강화평화전망대 내달 5일 개관
  • 백경현기자
  • 승인 2008.08.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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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막바지 개관 준비 ‘만전’
인천 강화군은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던 민통선 북방지역인 양사면 철산리 일원에 강화평화전망대 안보관광지를 조성하고 9월5일부터 일반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안보관광지 강화평화전망대는 북한의 개풍군을 비롯한 연백군과 손만 뻗으면 닿을 듯한 곳으로 좌측에는 예성강이 우측에는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되는 지점에서 남쪽에 위치한 민간인 통제구역이다.

이곳에서 북한과의 최 근접거리는 불과 1.8㎞ 떨어져 있어 육안으로도 북한사람들의 일상생활 모습과 개성공단의 철탑, 아름다운 송악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적의 안보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강화군은 2006년 말부터 총 사업비 48억여 원을 투입, 민통선 북방지역 임야 9975㎡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타 지역에선 전망하기 힘든 북한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생태를 아주 가까이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평화전망대를 완공하고 내달 초부터 국내·외 모든 관광객에게 공개된다.

평화전망대는 1층에 강화특산품과 북한의 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특산품 판매장과 통일염원소, 2층에 망원경이 설치된 옥외 전망대와 전시관이 있으며, 3층에는 전망시설·안보교육장과 흐린 날씨에도 영상을 통해 북한 전경을 볼 수 있는 스크린 시설이 돼 있고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강화군은 평화전망대의 개관과 함께 곳곳에 산재한 역사·문화 유적을 연결한 일일 관광 테마 코스를 개발, 그동안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양사면 등 북쪽의 민통선지역이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발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평화전망대 출입은 연중무휴로 관람시간은 하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출입은 차량 내 대표자 1명의 신분증을 군 근무자에게 확인 후 임시 출입증을 받아 귀가시 반납하면 된다.

관람료는 어른 2500원(단체 2200원), 군인·청소년 1700원(단체 1300원), 어린이 1000원(단체 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