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철 결승골' 男핸드볼, 이집트 꺾고 8강 확정
'백원철 결승골' 男핸드볼, 이집트 꺾고 8강 확정
  • 신아일보
  • 승인 2008.08.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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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대표팀이 백원철(31, 다이도스틸)의 결승골 활약에 힘입어 이집트에 역전승을 거두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6일 오전 11시45분(한국시간) 올림픽스포츠센터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핸드볼 남자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24-2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1패 승점 6점(골득실 0)을 기록했다.

남은 예선 5차전(러시아 전)에서 패하더라도 8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8강에서 A조 하위 팀을 만나려면 러시아 전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할 전망이다.

2004아테네올림픽 8위, 2007독일세계선수권 15위에 올랐던 한국은 이날 아테네 12위, 세계선수권 17위의 이집트를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과거 성적으로 미뤄볼 때 이집트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국은 이집트의 모하메드 아브드 엘살람에게 6골을 허용하며 8-1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다급해진 한국은 후반 들어 맹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20분 18-18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22-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상황, 한국 남자 핸드볼의 대들보 백원철이 두 골을 터뜨려 극적인 24-22 역전승을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