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어청수 청장 동생 수사 촉구
야당, 어청수 청장 동생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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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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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룸살롱 소유 논란 밝혀야”
민주당과 창조한국당은 13일 어청수 경찰청장 동생의 성매매 알선 룸살롱 소유 논란에 대한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어청수 청장 동생 어모씨의 룸살롱 소유 논란은 지난 4월 부산MBC가 어 청장이 동생이 소유한 한 호텔 룸살롱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하면 제기됐다.

이후 경찰은 자체조사에서 어 청장의 동생과 룸살롱과는 무관하며 해당 건물 실소유주도 아닌 단순한 투자자라는 이유로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최근 어 청장의 동생 어씨가 대출금을 갚지 못해 공매에 들어간 부산의 한 호텔의 건물 시공업체와 작성한 이면합의서가 드러나면서 기존의 해명과 정면 배치되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된 것.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이에 대해 “경찰은 이 사건을 다시 수사하겠다고 했지만 누가 그 수사결과를 믿겠는가”라며 “경찰이 죽기보다도 싫어하지만, 이 사건은 당연히 검찰에서 즉각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도 서면 논평에서 “동생의 불법행위를 비호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야 하는 경찰청장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 청장이 자신의 지위와 직권을 남용해 수사에 면죄부를 준 사실이 있다면 책임지고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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