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전국체육대회 준비 총력
나주시, 전국체육대회 준비 총력
  • 나주/김승남기자
  • 승인 2008.08.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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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사격·인라인롤러 등 3종목 유치
지역경제활성화 ‘스포츠 도시’위상 제고

나주시가 오는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동안 나주 밸로드럼경기장과 나주종합사격장을 비롯, 여수 진남경기장 등 18개 시군 61개 경기장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될 제89회 전국체육대회의 완벽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 41개 종목 가운데 사이클과 사격, 인라인롤러 등 3종목을 유치한 나주시는 그동안 프레대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경기운영 사전점검을 위한 준비를 마친데 이어 코스정비와 가로정비, 요식·숙박업소 청결교육 등 경기 이외의 부문에서도 치밀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제25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와 5월3일부터 5일까지 제1회 나주금성산 산악자전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겨울스포츠 종목인 바이애슬론 대회를 6월 3일부터 4일까지 나주에서 처음 성공적으로 치러 ‘스포츠 메카’로의 위상을 다졌다.

시는 또 지난해 7월에 착공해 이번 달에 개장과 함께 첫 경기를 갖는 나주인라인롤러경기장의 완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 마무리 공사에 철저를 기하고 대회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와 시설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선수들이 이용하는 경기장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방문하는 손님들을 제대로 맞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남평 한두제와 효천역구간, 노안과 광산구 경계구간의 가로수와 노변의 경우 인근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정비를 마칠 계획이며, 체전기간 중에는 가을꽃인 코스모스가 만개한 상태에서 손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모종확보와 품종에도 엄선을 기하기로 했다.

또 기관단체와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농산물 기획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는 한편 KT연수원과 영산대교 구간에 전국체전 공연 포장마차 등의 미니거리 조성을 통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에 앞서 공무원과 사회단체, 주민 등이 대대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환경정비 활동’을 벌여 거리정비에도 힘썼고, 관내 숙박 요식업소 업주들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을 실시해 체전기간에 나주를 방문할 손님들을 내 가족처럼 대하자는 의지를 다지는 등 ‘친절 도시’로의 이미지 제고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나주시는 10월에 개최될 전국체육대회를 발판으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서 국제대회등 대단위 대회를 유치하여 지역경제활성화와 함께 ‘스포츠 도시’로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