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0대 기업 연매출 1.3조
국내 1000대 기업 연매출 1.3조
  • 오승언 기자
  • 승인 2008.08.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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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43%증가…종업원 수 평균 1468명
상의‘코참비즈’통해 1000대 기업 분석 조사 국내 1000대 기업의 지난해 평균 국내 1000대 기업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1조3260억 원으로 지난 5년간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업원 수는 평균적으로 1468명이며 연령은 26세로, 순이익은 907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 60주년을 맞는 올해에 창립 60주년을 넘어서는 기업도 50개에 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DB)인 ‘코참비즈’(www.korchambiz.net)를 통해 국내 1000대 기업(매출액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국세청에 법인 사업자로 신고 된 기업이 36만5000개인 점을 감안하면 1000대 기업은 국내 상위 0.3%에 위치하는 간판기업인 셈이다”고 설명했다.

1000대 기업 안에는 ‘제조업’이 48.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소매업’(14%), ‘건설업’(9.2%), ‘금융업’(9.1%),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4.5%), ‘운수업’(4.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53.5%)에 소재한 기업이 절반을 넘었으며 다음으로 경기(13.3%) 지역이 뒤를 이어 수도권에 편재된 양상을 보였다.

또 상위 0.3%인 1000대 기업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평균 15.8년이 걸리며 매년 102개 정도의 기업이 신규기업과 교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5년 전과 비교해보면 71%정도의 기업들만 잔존해 있다”며 “특히 부동산 및 임대업이나 사업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은 1000대기업 멤버가 자주 교체되는 업종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상위기업의 경제력 집중도는 점차 완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00대 기업 전체 매출액 중 상위 1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6%로 5년 전에 비해 4.5%포인트 낮아졌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상위기업 경제력 집중도가 완화된 것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이는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커진 결과에 따른 것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