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약쑥 한우’ 첫 출하
강화군 ‘강화약쑥 한우’ 첫 출하
  • 백경현기자
  • 승인 2008.08.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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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서울 축산물공판장서 1++A 최고등급 받아
강화군이 강화사자발약쑥을 이용해 개발한 약쑥발효사료를 한우에 급여해 강화약쑥한우를 타지역산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생산, 첫 출하했다.

강화군은 중앙대학교와 2년여 기간동안 합동으로 연구해 지난 1월 ‘강화약쑥을 이용한 섬유질 배합사료 및 이의 제조방법’과 ‘가축용 음용수 제제 및 이의 제조방법’ 등 3건의 특허를 취득해 강화약쑥을 이용한 쇠고기 생산에 성공했다.

또 군은 한우농가 3개농가를 시범농가로 선정하여 50두 규모로 비육후기 6개월이상 약쑥발효사료를 급여하여 강화약쑥한우 고급육 생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고만선(선원면)농가에서 약쑥발효사료를 4월 30일부터 3개월 급여해 농협서울 축산물공판장에 첫 시험 출하한 결과 1++A를 포함하여 출하두수 모두가 최고등급인 1등급 이상을 받았다.

군은 지난 1월 특허 취득 연구발표에서 강화사자발약쑥 효과 검정 시험 결과 육질의 품질을 좋게하는 조지방 함량이 모든 처리구에서 일반사육에 비해 높게 나왔고, 또한 불포화지방산도 일반사육에 비하여 2~22mg/100g 높게 나타나 육류 섭취시 맛이 아주 좋고 콜레스테롤을 낮췄다고 발표했는데 이번 출하를 계기로 그 품질을 증명 받았다.

앞으로 12월경에 6개월이상 약쑥발효사료를 급여한 강화섬약쑥한우가 본격 출하될 예정이며, 강화군은 시범사업을 더욱 확대 시험해 군 전체로 강화섬약쑥한우의 고급육 생산을 확대해 강화 한.육우 브랜드육성으로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 특산품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덕수 강화군수는 “강화사자발약쑥은 ‘유파틸린’이라는 성분이 많아 위장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뿐만 아니라 암세포 및 고지혈증 억제효과, 간장보호와 항당뇨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천연물 신약 개발과 한·육우 브랜드육성 등에 집중해 강화의 농특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