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前삼성 회장 항소심 25일 첫 재판
이건희 前삼성 회장 항소심 25일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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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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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 준비기일 없이 본재판 9월 중순까지 심리 마칠 듯
이건희 전 회장등 4명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25일 오전 10시10분에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서기석) 심리로 열리는 이번 항소심은 1심이 진행됐던 서울중앙지법 417호에서 공판준비기일 없이 바로 첫 재판이 열린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특검법에 따라 1심 선고 이후 2개월 내에 항소심이 마무리 되어야 하는 만큼 9월 20일까지 재판 일정을 마치기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판준비기일은 쟁점을 정리하는 기간인데 이번 재판의 경우 이미 1심에서 쟁점이 다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현재 특검과 삼성 변호인단 양측에 18일까지 변론계획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한 상태다.

양측의 변론 계획서에 따라 향후 일정을 잡아간다는 계획이다.

25일 열리는 이 전 회장 등의 첫 공판은 양측의 증인심문 없이 항소이유 진술만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황태선 삼성카드 대표이사에 대한 항소심도 함께 맡고 있는 재판부는 "황 대표이사에 대한 항소심 역시 이 전 회장 등의 항소심과 같은 날인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 417호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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