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의 아버지 이광식씨(58)와 어머니 박영희씨(52)를 포함한 가족 친지들은 이날 오후 4시께 안산시청에 도착해 회의실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 앞에 앉아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며 이 선수의 결승전 경기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다.
이 선수의 아버지는 "창환이가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기전 '열심히 하고 오겠습니다.
TV보면서 열심히 응원해 주세요'라며 밝게 웃으며 출국했다"며 "평소 열심히 하고 자신을 잘 관리하는 성격이라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국민들이 응원해 주시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준결승전을 지켜보던 부모와 가족들은 오후 5시30분께 한국팀이 중국을 꺾고 좋은 성적으로 무난히 결승에 진출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응원전을 펼치기 위해 서울에서 왔다는 이 선수의 숙모 심희숙씨(48)는 "평소 듬직하고 노력하는 형"이라며 "어려서부터 단체생활을 해서 그런지 예의도 바르다.
오늘 반드시 금메달을 땄으면 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이 선수의 가족들과 함께 회의실에 마련된 대형 TV를 시청하면서 공무원들과 함께 금메달 획득을 기원하는 단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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