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향한 왕기춘의 기세가 무섭다.
왕기춘(20)은 11일 오후 베이징과기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유도남자 73kg 2회전 쇼키르 무미노프(25, 우즈베키스탄)와의 경기에서 빗당겨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3회전에 진출했다.
자신의 올림픽 첫 경기에서 누르기 한판승을 거뒀던 왕기춘은 경기 시작 20초만에 왼쪽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다.
한판을 줘도 이의가 없을만큼 완벽한 기술이었다.
하지만, 왕기춘은 16초후인 4분24초에 전광석화 같은 빗당겨치기로 결국 한판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