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누르기 한판승...2회전 진출
왕기춘, 누르기 한판승...2회전 진출
  • 신아일보
  • 승인 2008.08.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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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왕기춘이 금메달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왕기춘(20)은 11일 오후 베이징과기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유도남자 73kg 1회전 리나트 이브라히모프(22, 카자흐스탄)와의 경기에서 깔끔한 누르기 한판승을 거뒀다.


푸른색 도복을 입고 매트에 들어선 왕기춘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가 긴장되는 듯 조금은 상기된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왕기춘은 경기가 시작되자 무서운 기세로 상대를 밀어붙였다.


경기 초반 업어치기를 시도하며 상대방의 움직임을 탐색한 왕기춘은 이어진 공격에서 11초간 누르기 자세를 유지하며 효과를 따냈다.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한 왕기춘은 다시 한 번 누르기를 시도했다.

앞선 누르기와 달리 자세를 완벽하게 잡은 왕기춘은 그대로 25초를 흘려보내며 깔끔한 한판승으로 올림픽 데뷔전을 끝냈다.


한편, 여자 53kg급에 나선 강신영(31)은 1회전에서 브라질의 케틀레인 콰드로스(21)에게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