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양궁, '우리도 金 딴다'
男양궁, '우리도 金 딴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8.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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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금메달 정조준...11일 1시55분
여자단체전 금메달에 자극받은 남자양궁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나아간다.


임동현(22, 한국체대), 박경모(33, 계양구청), 이창환(26, 두산중공업)으로 구성된 양궁 남자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에서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8강에 직행한 남자양궁은 오후 1시55분 폴란드-호주 맞대결의 승자와 만난다.

이후 오후 5시25분에 4강, 6시25분에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양궁은 지난 2000시드니올림픽과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단체전을 연달아 제패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한다면 3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여자양궁이 지난 10일 결승전에서 중국을 꺾어 6연속 금메달을 따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자양궁 역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지켜내야 할 상황이다.

유도의 남자 73kg급에 나서는 왕기춘(20, 용인대)도 정상 도전장을 내밀었다.

왕기춘은 2007세계유도선수권 남자 73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베이징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를 눌렀다.

아테네올림픽 이 체급에서 이원희가 모든 경기에서 한판승을 거두면서 금메달을 땄듯이, 국민들은 왕기춘 역시 이날 오후 열리는 경기에서 시원한 한판승 행진으로 금메달을 가져다주기를 바라고 있다.


펜싱 여자 개인 플뢰레의 남현희(27, 서울시청)도 금메달을 향해 칼을 휘두른다.

남현희는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개인, 단체 금메달을 따낸 한국의 대표적인 검객이다.

남현희는 오후 2시부터 국립컨벤션센터 펜싱홀에서 경기를 펼친다.


사격 종목 경기가 시작될 베이징사격관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들려올 전망이다.


여자트랩의 이보나(27, 우리은행)와 남자 10m 공기소총의 한진섭(27, 국군체육부대), 박봉덕(35, 부산시청)이 방아쇠를 당긴다.

남자 수영 자유형의 박태환(19, 단국대)도 이날 오전 200m 준결승에 나서 두 번째 금메달 가능성을 타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