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구조조정에 9억달러 쏟는다”
GM “구조조정에 9억달러 쏟는다”
  • 오승언 기자
  • 승인 2008.08.0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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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설비 조정·공장 폐쇄·재고량 감소 등 나서
최근 미국 경기 한파에 따른 매출 부진에 허덕이며 뼈를 깎는 구조조정 중인 GM이 향후 9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생산설비 조정과 공장 폐쇄, 재고량 감소 등에 나설 것이라고 로이터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GM은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구조조정 비용으로 2008년 1억 달러, 2009년 2억 달러, 20010년 이후 6억 달러를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유가로 픽업트럭과 SUV 등의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2분기 155억 달러의 순손실을 입은 GM은 지난 7월 사무직 감축과 임직원 보너스 삭감, 은퇴 직원 의료보장 범위 축소 등을 통해 100억 달러의 비용절감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