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진입로 내년까지 확장
부산 감천항 진입로 내년까지 확장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8.08.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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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항청, 국비 166억원 투입·6차로 확장
부산지역에서 교통환경이 가장 열악한 부산 감천항 집입도로가 빠르면 내년까지 6차선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감천항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오는 2009년까지 총166억여원의 국비를 투입하여 감천사거리에서 남성조선 간 진입도로 370m를 현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8일 부산해양항만청이 밝혔다.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유일한 진입로인 이 일대는 대형화물차량 통행 등으로 교통 상습체증지역으로 교통영향평가시 최하등급을 받았을 정도로 부산지역에서도 대표적으로 교통 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부산해양항만청에 따르면 국제수산물도매시장 개장에 대비한 진입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4월 실시설계에 착수하여 지난 5월에 설계를 완료했으며 2009년까지 공사비 36억원, 보상비 130억원 등 총 166억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 현 4차로에서 6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감천항진입도로가 6차선으로 확장되면 감천사거리의 교통지체가 한결 개선되어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해양항만청 관계자는 감천항진입도로 확장공사 및 보상은 부산시에 위탁 시행할 계획이며 올해 보상비로 85억원을 우선지원하고 잔여 81억원은 내년도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시범 개장한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2001년부터 국비와 시비 총 2천 90억원을 들여 건설한 국내 최대의 공영수산물도매시장으로 8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중순께 개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