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응원단 베이징 도착, "선수단에 힘 될게요"
연예인 응원단 베이징 도착, "선수단에 힘 될게요"
  • 신아일보
  • 승인 2008.08.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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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병규를 단장으로 하는 베이징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이 베이징에 도착, 본격적으로 한국선수단 '기(氣)' 돋우기에 나선다.

연예인 응원단 1진 14명은 9일 오전 11시25분 대한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응원대장 강병규를 필두로 김나영 김용만 윤정수 임성훈 조여정 진보라 채연 이윤미 미나 에바 포피엘 왕배 최성조 SIC는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 나왔다.

이들은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 경기장에서 응원은 물론 만리장성, 천안문 등 인파가 몰리는 곳곳에서 현지 관광객, 동포들과 함께 호흡하며 한국 선수단의 승리를 기원한다.

이날 공항에는 가수 미나 팬들을 포함해 30여명의 중국 팬이 몰려 한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제일 먼저 아들과 함께 입국장을 빠져 나온 개그맨 김용만은 "우리 선수들이 땀 흘린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

여기가 홈그라운드라고 생각될 만큼 강한 응원을 보여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태릉인' 윤정수는 베이징 도착 소감으로 "벌써부터 설레인다.

외국에 왔지만 우리는 놀러 온 것이 아니다.

열심히 응원할 생각이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표를 구하지 못한 경기가 많아 어떤 경기를 보러 갈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다.

먼저 핸드볼 경기를 보러 갈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는 인기 종목보다 비인기 종목에 응원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털어 놓았다.

한편, 박준형, 김지혜, 안선영, 안혜경, 한성주, 남승민, 박상민 등 연예인응원단 2진은 15일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