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 시청률 성공적…평소보다 16.4% 상승
개회식 시청률 성공적…평소보다 16.4% 상승
  • 신아일보
  • 승인 2008.08.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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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가 베이징올림픽 개회식 덕을 톡톡히 봤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8일 공중파 방송 3사(KBS1, MBC, SBS)에서 동시 중계한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의 전국 가구 시청률의 합은 38.9%(KBS1 17.4%, MBC12.4%, SBS 9.1%)를 기록했다.

이는 개회식 이전 4주 동안 동시간대 평균 시청률의 합인 21.4%보다 16.4% 상승한 수치다.

2000시드니올림픽 30.6%, 2004아테네올림픽 7.3%에 비해 각각 8.3%, 31.6% 상승했다.

이는 시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개회식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부분은 만리장성을 표현한 장면으로, 3개 방송사 시청률의 합이 50.5%까지 치솟았다.

1000억원의 비용이 소모된 것으로 알려진 개회식은 장이머우가 총감독을 맡았다.

개회식 예술공연에서는 5가지의 묘미가 담긴 찬란한 문명(燦爛文明)과 '성광(星光)', '자연(自然)', '꿈(夢想)'을 소주제로 한 '휘황찬란한 시대(輝煌時代)'로 나뉘어 환상의 무대를 제공했다.

케반 고스퍼 IOC 언론위원회 위원장은 "장관이었다"며 "특히 성화 점화 장면은 최첨단 과학 기술이 적용된 정말로, 정말로 멋진 광경이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