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육상 타소스 고우시스, 도핑테스트 양성반응
그리스 육상 타소스 고우시스, 도핑테스트 양성반응
  • 신아일보
  • 승인 2008.08.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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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선수단에서 또다시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선수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9일(한국시간) 이번 베이징올림픽 남자육상 200m에 출전하는 그리스 육상대표팀의 타소스 고우시스(29)가 지난 달 실시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리스 육상계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이번 도핑테스트는 선수단이 베이징으로 출격하기 전 일본 전지훈련에서 그리스반도핑위원회에 의해 실시된 검사였다.

그리스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금지약물 복용 선수를 찾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도핑테스트에서 11명의 역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지약물에 양성반응을 보여 올림픽 행이 좌절됐고, 접영 200m 메달 기대주였던 이안니스 드라이모나코스도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3명의 복싱 올림픽대표선수 중 1명도 금지약물에 양성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어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또 한 명의 복싱선수가 도핑테스트에 적발돼 아테네올림픽 약물파동사건의 악몽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그리스를 또 다시 불명예의 늪에 빠뜨렸다.

고우시스의 소식을 접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듣고 싶지 않았던 소식이라며 안타까워했고, 베이징으로 향하기 전 최소 2번의 약물검사를 더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그리스올림픽위원회는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