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장호어촌체험축제’ 성료
‘삼척 장호어촌체험축제’ 성료
  • 김상태기자
  • 승인 2008.08.05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풍 등 불구 관광객 3000여명 방문
국내 최초 순수 어촌마을 체험축제인 제1회 삼척장호어촌체험축제가 성공리에 막을 내리면서 축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삼척시 근덕면 장호어촌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축제는 국내 최초로 투명 카누와 어촌체험마을 처음으로 바다 래프팅 보트를 도입하는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축제 경쟁력을 강화해, 축제의 확대·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이색 체험 프로그램으로 축제 시작 전부터 지상파 방송 및 라디오, 인터넷등 주요 매스컴을 통해 ‘삼척 장호마을’을 널리 알리는 계기는 물론 체험 관광의 대명사로 거듭났으며, 특히, 어촌계가 주도적으로 축제를 진행함으로써 어촌체험관광 발전과 어촌경제 발전을 위한 어업인의 자구적인 노력의 결과로 더욱 큰 의미가 있는 축제로 평가됐다.

제1회 삼척장호어촌체험축제는 태풍 및 장맛비로 인한 기상악화와 피서 절정기를 앞서 개최한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40% 증가한 3,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이중 타 시·도 관광객이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 소재 여행사의 협력으로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초까지 단체 체험객 40여명이 매일 방문하기도 했다.

체험 관광객 증가로 숙박객도 크게 증가하여 숙박시설은 물론 수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 주변상가 등 경제 수익도 1억 3천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시 관계자는 “향후 축제 명칭 공모를 통한 축제 이미지를 제고하고 어촌계 체험 운영 조직력 정비 및 체험 장비를 보강은 물론 기상악화에 대비한 대체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체험 마을 역량을 강화하여 축제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