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계곡…밤엔 천문대서 별 체험
낮에는 계곡…밤엔 천문대서 별 체험
  • 김진구기자
  • 승인 2008.08.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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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알뜰 휴가지로 ‘각광’
연이은 폭염과 피서패턴 변화에 따라 피서객들이 혼잡한 해수욕장을 피해 청정 양구지역 산간계곡으로 몰리고 있어 주민들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또, 한두시간 짬을 낸 피서객들이 박수근화근미술관, 방산자기박물관, 선사박물관 등 문화체험과 생태식물원, 산양증식복원센터, 생태학습체험관등 생태학습장을 찾고 있으며, 밤에는 양구 국토정중앙 천문대에서 직접 천체망원경을 통해 각종 혜성의 모습을 관찰하는 등 알뜰휴가를 보내고 있다.

또, 가족이나 직장동료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온 피서객들은 불볕더위인 한낮에는 떡갈나무 등나무가 우거진 양구군 남면 광치휴양림 계곡, 양구읍 월명리 청정계곡, 방산면 수입천과 자연이 살아숨쉬는 파서탕 천미 계곡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이에따라 광치휴양림 펜션 16동을 비롯 양구 5개읍·면지역 민박.여관등이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외지 피서객들로 가득해 지역 주민들이 여름 특수를 톡톡히 올리고 있다.

군은 이에따라 지난달부터 양구군청 구내전화 450회선과 군청산하 공무원 및 주민 이동전화 1,300여대를 활용하여 “국토정중앙 양구에 오시면 10년이 젊어집니다.

올 여름 휴가는 가족과 함께 양구로 오세요. 정성껏 모시겠습니다”라는 전화 컬러링 홍보를 실시하는 등 가족단위 휴가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적 조건을 갖춘 좋은 휴양지를 홍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어려운 농촌경제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