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목감천 청정 자연하천으로 복원
도림·목감천 청정 자연하천으로 복원
  • 김용만기자
  • 승인 2008.08.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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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블럭 교체 건천화 방지·굴곡형 물길 조성
서울시 구로구는 구를 관통하는 안양천 지류 도림천과 목감천을 생태환경의 청정 자연하천으로 복원한다고 밝혔다.

도림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하여 구로구 신도림동과 양천구 신정동 경계에서 안양천에 합류하는 총 길이 14.2km의 지방하천이며, 목감천은 시흥시 목감동을 시작, 부천-광명-구로를 거쳐 안양천으로 흘러가는 총 15.5km의 지방하천으로, 청정하천으로 탄생되는 도림천구간은 안양천합류부에서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의 4.28km다.

도림천 사업은 저수호안의 콘크리트블럭을 환경친화적 자연형 호안블럭으로 교체하고, 저수로에 공업용수를 방류하여 건천화된 하천을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조성하며,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도림천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진입로 1개소를 설치하며, 기존 자전거도로 선형을 조정하고 칼라투수콘으로 정비하며, 수생식물 등 다양한 수종을 식재 조경석과의 조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구로구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총 63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10월 착공, 2009년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하천으로 재탄생할 목감천은 구로-광명간 3.7km 구간으로, 광명시와 함께 공동으로 사업을 펼친다.

이를위해 지난해 10월 광명시와 협약을 맺고,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공존공간을 만들기 위해 △전구간 제방옹벽에 덩굴식물 도입하고 △생태관찰공간, 주민참여공간,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체육·휴게공간을 조성하며 △하천식물종 식재로 하천건강성을 확보하며 △저수호안-둔치-제방사면-옹벽 등 구간별로 차별화된 식물종을 식재하며 다채로운 경관을 만들 예정이다.

총 106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9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서울시 투자심사 등을 거쳐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10년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