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기업가치 상승‘파란불’
한화그룹, 기업가치 상승‘파란불’
  • 신아일보
  • 승인 2008.08.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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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관련 법적 공방서 승리…상장차익 최소 5000억
주가도 탄력…대우조선해양 인수자금 확보에 도움 될듯 한화그룹이 그동안 잠재되었던 위험요소가 해결되면서 기업가치 상승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화그룹은 대한생명 매각과 관련해 예보와 2년 넘게 벌여온 법적 공방에서 승리함에 따라 그동안 주가를 짓눌렀던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 대우조선해양 인수자금 확보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실적 또한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가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한생명 상장차익 최소 5000억 원=지난 1일 국제상사중재위원회는 예보가 2006년 7월 신청한 ‘예보와 한화그룹 간의 대한생명 주식매매계약 무효 중재’에서 예보와 한화그룹 간에 체결된 대한생명 주식매매계약은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로써 한화는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콜옵션을 행사해 대한생명 주식 1억1000만주(16%)를 한 주당 2275원, 총 2580억 원 가량에 사들이게 된다.

한화의 대한생명 지분도 51%에서 67%로 늘어나게 된다.

업계에서는 대한생명이 상장되면 주당 8500-90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해 16%의 지분가치는 약 1조 원에 달할 것임을 감안할 때 한화는 약 7000억 원의 차익을 얻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동양종금증권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총인수금액은 2580억 원 수준(취득단가 2275원*인수주식 1억1000만주)으로, 장부가액 5134원과 상장가치 9700원을 감안할 때 이번 판결로 인해 한화는 5200억 원~9700억 원 기업가치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화가 추진해 온 대한생명 상장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예보의 경우 경영권이 없는 비상장 주식을 고가로 매각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한생명 잔여 지분 33%를 적정가격에 매각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상장에 동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대한생명 양대 주주인 한화와 예보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며 “내년 상반기에 상장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우조선해양 인수 자금조성 불안감 해소=이번 법정분쟁 해결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M&A 자금조달 재원 확보에 따른 재무부담 경감이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M&A를 위한 자금조달 방법으로 대한생명 지분 일부 매각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우조선 인수 자금 가운데 3조 원 정도를 대한생명 상장을 전제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해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예보의 보유분 16%를 콜옵션 계약가격(주당 2274원)에 사들여 EB 형태로 비싸게 팔면 당장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화는 대한생명 지분 외에도 한화건설의 시층매립지 매각잔금 유동화, 한화의 인천소래공장 미수분양대금 유동화, 한화석유 신규 차입 등을 통해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우조선해양 고가인수에 따른 기업가치 감소를 가정하더라도 적정주가는 6만 원~7만 원 수준으로 현 주가는 상당히 낮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 이정헌 애널리스트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을 전제하고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산정한 주가가 6만6000원으로 여전히 주가 갭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승소로 한화그룹의 행보가 보다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상승 여력이 높다”고 밝혔다.

◇ 하반기 실적 강세도 지속될 전망=-부동산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분기당 3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있는 에코메트로시티(인천 소래공장 부지에 건축된 APT 브랜드) 분양 성과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인천 소래공장 부지 분양 수익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2008년 영업이익 유입규모는 1250억 원 수준으로 전년 371억 원 대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화학과 무역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화약부문은 국내 민간부문 토목용 화약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670억 원 달성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용 철강, 화학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이익으로 무역부분 이익성장이 기대보다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2008년 하반기 순이익 추정치는 26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0%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한화그룹이 그동안 잠재되었던 위험요소가 해결되면서 기업가치 상승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화그룹은 대한생명 매각과 관련해 예보와 2년 넘게 벌여온 법적 공방에서 승리함에 따라 그동안 주가를 짓눌렀던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 대우조선해양 인수자금 확보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실적 또한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가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한생명 상장차익 최소 5000억 원=지난 1일 국제상사중재위원회는 예보가 2006년 7월 신청한 ‘예보와 한화그룹 간의 대한생명 주식매매계약 무효 중재’에서 예보와 한화그룹 간에 체결된 대한생명 주식매매계약은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로써 한화는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콜옵션을 행사해 대한생명 주식 1억1000만주(16%)를 한 주당 2275원, 총 2580억 원 가량에 사들이게 된다.

한화의 대한생명 지분도 51%에서 67%로 늘어나게 된다.

업계에서는 대한생명이 상장되면 주당 8500-90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해 16%의 지분가치는 약 1조 원에 달할 것임을 감안할 때 한화는 약 7000억 원의 차익을 얻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동양종금증권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총인수금액은 2580억 원 수준(취득단가 2275원*인수주식 1억1000만주)으로, 장부가액 5134원과 상장가치 9700원을 감안할 때 이번 판결로 인해 한화는 5200억 원~9700억 원 기업가치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화가 추진해 온 대한생명 상장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예보의 경우 경영권이 없는 비상장 주식을 고가로 매각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한생명 잔여 지분 33%를 적정가격에 매각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상장에 동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대한생명 양대 주주인 한화와 예보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며 “내년 상반기에 상장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우조선해양 인수 자금조성 불안감 해소=이번 법정분쟁 해결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M&A 자금조달 재원 확보에 따른 재무부담 경감이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M&A를 위한 자금조달 방법으로 대한생명 지분 일부 매각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우조선 인수 자금 가운데 3조 원 정도를 대한생명 상장을 전제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해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예보의 보유분 16%를 콜옵션 계약가격(주당 2274원)에 사들여 EB 형태로 비싸게 팔면 당장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화는 대한생명 지분 외에도 한화건설의 시층매립지 매각잔금 유동화, 한화의 인천소래공장 미수분양대금 유동화, 한화석유 신규 차입 등을 통해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우조선해양 고가인수에 따른 기업가치 감소를 가정하더라도 적정주가는 6만 원~7만 원 수준으로 현 주가는 상당히 낮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 이정헌 애널리스트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을 전제하고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산정한 주가가 6만6000원으로 여전히 주가 갭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승소로 한화그룹의 행보가 보다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상승 여력이 높다”고 밝혔다.

◇ 하반기 실적 강세도 지속될 전망=-부동산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분기당 3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있는 에코메트로시티(인천 소래공장 부지에 건축된 APT 브랜드) 분양 성과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인천 소래공장 부지 분양 수익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2008년 영업이익 유입규모는 1250억 원 수준으로 전년 371억 원 대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화학과 무역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화약부문은 국내 민간부문 토목용 화약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670억 원 달성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용 철강, 화학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이익으로 무역부분 이익성장이 기대보다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2008년 하반기 순이익 추정치는 26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0%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