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서 ‘장애인 한바다 축제’
광안리서 ‘장애인 한바다 축제’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8.08.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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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사회적 인식개선·재활의욕 고취
바다를 가까이 두고 살면서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물놀이를 제대로 접해 보지 못한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해양스포츠 체험과 여러 가지 이벤트로 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한바다축제가 마련된다.

장애인의 사회적 인식개선과 재활의욕을 고취할 이번 ‘장애인 한바다축제’는 5일 오전 11시 광안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장애인 해양스포츠 및 해변 노래자랑 등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안준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김정훈 한나라당부산시당위원장, 류재중 국회의원, 박현욱 수영구청장 등 주요 인사와 장애인, 장애인가족, 자원봉사자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한바다 물놀이(해양스포츠 즐기기), 씨름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해변노래(장기)자랑 등이 펼쳐져 축제의 바다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장애인들은 그 동안 장애로 인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제트스키 등 각종 수상 스포츠를 수상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맘껏 즐길 수 있으며, 야외무대에서 벌어지는 노래·장기 자랑 시간을 통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준태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계기로 세상의 모든 강물이 한데 모인 저 바다처럼 장애와 비장애의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하고 이러한 소망을 위해 “부산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함께 잘사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