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위생관리 ‘헛점’
여름철 위생관리 ‘헛점’
  • 포천/신원기기자
  • 승인 2008.08.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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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업소등 비위생적 환경서 음식물 조리
서민들이 가장 많이 즐겨먹는 김밥, 샌드위치, 떡복기 등을 취급하는 업소들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면서 유통기일이 지난 각종 재료까지 냉장보관하다가 음식물을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여름철에는 몇시간만 지나도 음식물이 쉽게 상하거나 부패하는데도 이들 김밥집은 많은 재료를 미리 만들어 모아두고 손님 주문시에 김밥을 만들거나 미리 만들어 둔채 김밥을 판매하고 있어 위생관리에 헛점이 드러나고 있다.

또한 대다수 호프집과 주점들은 주로 야간에 문을열고 장사를 하다보니 공무원들이 퇴근후에 위생점검 실태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며, 대다수 야간업소들은 유통기일이 지난 재료까지 냉장고에 보관하다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송우리 태봉마을 모 호프집에서 손님이 소세지볶음을 주문했으나 소세지볶음에 섞여나온 햄에서 퀘퀘한 냄새가나 주문한 음식을 먹지 못하고 다른음식을 주문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여름철에는 냉장보관을 한다해도 쉽게 음식물이 변질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일부 업소에서는 유통기일이 지난 재료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름철 식중독의 위험 발생률이 높은 김밥. 샌드위치. 퓨전음식 취급업소들에 대한 철저한 위생점검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