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원구성 강행 상황 오지않기를”
홍준표, “원구성 강행 상황 오지않기를”
  • .
  • 승인 2008.07.30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30일 원구성 협상과 관련, “이번 주말까지 야당을 설득하되 국회법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대한다”며 민주당을 거듭 압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 쪽의 비협조로 인해 원구성을 위한 미팅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쇠고기 국정조사 증인채택에서 PD수첩 증인채택건과 원구성을 연계하려는 민주당 쪽의 의도로 인해 양당간 대표의 만남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현실이 지적됐다”며 “이로 인해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주요 현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고 많은 민생 대책이 다뤄지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또 새롭게 공직자 임명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인사청문회도 지연되고 있고 특히 감사원장 청문회는 위원 명단조차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 “이달 말까지 협상을 해도 안되면 국회법 48조에 따라 의장 중재로 상임위원을 구성하고, 본회의에서 무기명 비밀 투표로 상임위원장을 뽑을 수밖에 없다”고 야당을 압박한 바 있어 협상이 난항을 거듭할 경우 한나라당의 원구성 강행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