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치자 해양의 꿈 목포에서 세계로”라는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목포 평화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3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나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29일 오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기간 중 전국 16개 시도를 대표하여 5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루었으며 요트, 핀수영, 비치발리볼, 트라이애슬론, 카누 등 5개 정식종목의 점수를 집계한 결과, 4500점을 획득한 전라남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경기도(4400점)와 충청남도(2400점)가 각각 준우승과 종합 3위에 올랐다.

한편, 바다수영, 드래곤 보트, 고무보트 등 3개 번외종목과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수상암벽 등 13개 체험종목에는 5만2000여명의 동호인과 청소년,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여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고 목포 평화광장 일대를 찾았다.

이 밖에 대회기간 중에는 바다사진전, 제8회 전국우수마당극제전, 무료서남권 관광투어, 해양가요제, 아시아문화 페스티벌 등 각종 이벤트 행사도 함께 열려 목포를 찾은 피서객들이 모처럼 풍성한 해양문화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목포시 정종득 시장은 금번 대회 개최를 통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해양레포츠산업 및 해양스포츠에 대한 저변 확대와 국민적 관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해양관광 활성화와 해양스포츠의 붐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국민들에게 바다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양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확산하기 위해 2006년부터 개최해온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축제로, 울진, 삼척, 올해 목포에 이어 내년에는 경남 통영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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