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충남권서 상습 강도짓 6명 검거
수도·충남권서 상습 강도짓 6명 검거
  • 민형관기자
  • 승인 2008.07.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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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충남권을 돌며 심야에 상습적으로 강도짓을 일삼아 온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홍성경찰서(서장 황순일)는 28일 경기 수원과 충남 천안, 홍성지역 등을 배회하며 심야시간대에 택시와 편의점을 상대로 9차례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여 금품 약 2100만원 상당을 빼앗은 박모씨(20) 등 4명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송모씨(20) 등 2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 등은 지난 11일 새벽 1시54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모 편의점에 마스크를 쓰고 침입, 종업원을 흉기를 위협하고 현금 1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천안과 홍성, 경기도를 돌며 4차례에 걸쳐 편의점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9일 새벽 0시20분께 충남 천안 섭구구 성거읍 요방리 K빌라 앞 노상에서 최모씨(60)가 운전하던 택시에 손님으로 가장해 탑승한 후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최씨를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고 현금 25만7000원과 택시를 빼앗아 달아나는 등 2차례에 걸쳐 택시강도를 저지른 혐의도 있다.

앞서 지난 4일 새벽 2시30분께에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골목길에서 술에 취한 김모씨(54)를 폭행한 후 5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3차례에 걸쳐 취객을 상대로 일명 ‘퍽치기' 행각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범죄수법이 대담하고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만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점에 비춰 추가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