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비상’ 대형마트 샐러드서 대장균 검출
‘먹거리 비상’ 대형마트 샐러드서 대장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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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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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중독 발생을 사전 예방하고자 시중 유통 중인 샐러드 등 신선편의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25건 중 10건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신선편의식품은 농·임산물을 세척, 박피, 절단 또는 세절 등의 가공공정을 거치거나 이에 단순히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첨가한 것으로서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샐러드 등의 식품이다.

이번에 적발된 대형유통업체들 10곳은 이마트를 비롯한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굴지의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다.

이마트에서 적발된 제품은 모두 2건으로 후레쉬한국형셀러드와 이마트 후레쉬 사상체질에 맞는 태양인 샐러드로 ㈜신금과 뉴푸드㈜에서 각각 제조·가공해 이마트 은평점에서 판매됐다.

홈플러스에서 적발된 것은 3건으로 ▲웰빙플러스 양배추 샐러드 ▲샐러드타임 패밀리 샐러드 ▲웰빙 플러스 베이비 샐러드로 모두 영등포점에서 판매됐다.

이들은 모두 싱싱원에서 제조·가공한 제품이다.

이어 롯데마트에서 적발된 것은 모두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견과일 300B ▲패밀리샐러드 ▲디너샐러드 ▲바이올렛샐러드 ▲패밀리샐러드로 견과일 300B만 ㈜모닝후르츠에서 제조 납품한 것이며 나머지는 모두 ㈜롯데삼강에서 제조해 롯데마트 영등포점과 구로점에서 판매됐다.

식약청은 이번 검사에서는 대장균뿐만 아니라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및 바실러스 세레우스에 대해 검사한 결과 이들 황색포도상구균과 살모넬라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설명했다.

대장균은 오염지표균으로 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가 부적절하거나 세척 소독이 미흡해 검출된다.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제조한 5개사와 유통전문판매업소 2개사에 대해 행정처분토록 관할기관에 통보했다.

앞으로도 식약청은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과일, 야채·채소류와 같이 가열 조리 없이 단순히 세척·절단하여 포장한 신선편의식품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소비자에게는 섭취 전 가급적 물로 씻어서 구입 즉시 섭취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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