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 미생물배양센터 건립한다
유용 미생물배양센터 건립한다
  • 가평/정원영기자
  • 승인 2008.07.28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평, 9월말까지 사업비 7억원 투입
경기도 가평군이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업사업 확산을 위해 ‘유용미생물제 연구 시설'을 건립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축산환경을 조성하고 미생물을 활용한 유기농산물 확대생산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7억원을 들여 미생물배양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자연순환형농업의 전진기지가 될 미생물배양센터는 미생물 연구와 생산 및 배양을 위해 농업기술센터내 264㎡(80평)규모로 9월말까지 건립된다.

미생물배양센터 내에는 유산균, 바실러스균, 효모균 등을 제조할 수 있는 배양기와 각종실험장비 및 살균제어시설, 자동포장기 등이 들어서 우리농업을 자연순환형 농업으로 전환시켜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미생물배양센터는 연말까지 축산분뇨의 악취 저감과 및 사료혼합 급여 비율 등의 실증시험을 거쳐 축산농가에 보급해 축산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증대하게 된다.

이와 함께 땅을 갈고 씨를 뿌려 가꾸는 채소, 과수, 밭작물 등을 각종 병충해로부터 면역력을 강화하고 환경개선을 이뤄나가기 위한 효모, 유산균 등 유용미생물을 배양해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군은 200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난1월 유용미생물 활용기술 교육과정을 신설, 영농교육을 통해 미생물 활용법 등을 소개하며 농업인의 관심을 높여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설이 완료되면 1일 1.5톤의 유용미생물을 생산, 농가에 공급해 가축 사육에 따른 악취 저감과 미생물제 구입비용 절감은 물론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소득 증대와 자원순환형 농업의 실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산농가에서 미생물을 활용할 경우 황화수소, 암모니아 등을 80% 이상 제거할 수 있으며 축사 내·외부의 해충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유기질 퇴비 생산을 촉진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