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피해복구에 ‘구슬땀’
봉화군 피해복구에 ‘구슬땀’
  • 봉화/정재우기자
  • 승인 2008.07.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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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총리 피해현장 방문 격려
경북 봉화군은 지난 25일 쏟아진 폭우로 (최대 337mm) 권 모 씨(54·여) 등 4명이 숨지고 이 모 씨(42.여) 등 4명이 실종, 총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88가구 377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옥 191채도 형체도 없이 사라지거나 침수됐으며 240여ha의 농경지가 침수 또는 매몰됐고 한우 9두, 돼지 40두, 꿀벌 180군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번 폭우로 공공시설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춘양면 서벽리 지방도 915호선을 비롯해 총 101곳의 도로와 13곳의 교량, 상수도 1곳, 철도 1곳 등이 유실되거나 붕괴되었다.

군은 현재까지 650여명과 장비 10여대를 투입 총 152세대의 침수가옥 중 75세대의 가옥을 청소하고 22대의 의료장비와 36명의 의료 인력을 투입하여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피해지역에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침수가옥에 살균제 등 소독약품 495통을 배부하기도 했다.

이번 폭우로 4000여 세대가 정전피해를 입었으며, 전기는 비상발전기를 투입하여 긴급송전을 하고 있으며, 피해지역에 전화도 불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지역 145곳도 111대의 중장비와 1000여명의 인력이 동원,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280여대의 장비와 4400여명의 공무원, 주민, 봉사단체 등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가 27일 수해지역인 봉화군을 방문하여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신속히 복구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