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준 군수 “희망 농촌 만들자”
전완준 군수 “희망 농촌 만들자”
  • 화순/김석중 기자
  • 승인 2008.07.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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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특성화사업 보고회, 3단계 발전 전략 제시
전완준 화순군수가 시름에 잠겨있는 농민들에게 희망의 농촌을 만들자’며 명쾌한 비전을 제시, 농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다.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 군수는 지난 2주 동안 가진 13개 읍면 특성화 사업 현장 보고회를 결산하는 자리에서 “우리 농업의 최대 문제점은 뚜렷한 목표가 없었기 때문이었다”며 “비전을 제시하고 솔선수범할테니 농민들도 믿고 따라와 희망의 농촌 건설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 군수가 제시한 화순군의 3단계 농업발전 전략은 시기와 과제를 명확히 구분한 점이 눈에 띈다.

1차년도(08-10년)엔 △10大 특산물 육성 △한방산업 육성 △산림자원의 경영화로 요약되는 3大 핵심사업의 기반을 확실하게 구축한다는 것. 이를 위해 지역특성과 자연환경에 맞는 품목을 선정,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지원으로 명품화시켜 차별화된 읍면특성화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생산된 명품을 ‘자연속愛’공동 브랜드와 디자인으로 포장,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는 한편 군수가 품질을 보장한다.

또한 이 시기에 인적.물적.정보.자금자원을 철저히 관리해 생산인프라를 구축하고, 생산단계에서부터 유통·판매에 이르기 까지의 전과정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생산이력제를 시행함으로써 파머리아 시스템을 구축한다.

2차년도(11-13년)엔 고부가가치 창조에 매진한다.

억대 농업인을 300명까지 배출, 스타 농민을 꾸준히 늘려간다.

매년 2개 작목씩을 선정해 고품질·기능성·웰빙식품으로 전환하고, 파프리카·한약초·뽕 등을 가공식품으로 넓혀가기 위해 생물산단내에 식품산업단지를 조성한다.

3차년도(14-16년)엔 돈버는 농업, 살맛나는 농촌이 자연스럽게 건설된다.

농산품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양·한방 협진병원을 지어 보건관광 시대를 여는 한편 규모화·집단화 된 농촌 현장을 발판으로 농촌관광·체험관광의 메카 화순을 건설한다.

전 군수는 “다가올 식량 무기화시대를 대비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할 수 없다”며 농업발전에 매진하는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