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노총 지도부 검거 나서
경찰, 민노총 지도부 검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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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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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 주도 혐의
경찰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이석행 위원장 등 민주노총 핵심 지도부에 대한 체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4일 쇠고기 반대시위를 주도하고 이랜드 파업을 선동한 혐의 등으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과 진영옥 수석부위원장, 이용식 사무총장 등 3명을 대상으로 신청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민주노총 지두부 검거 전담팀을 편성하고 이날 오전부터 이 위원장 등 대상자들의 소재파악에 나선데 이어 오후 3시께부터는 영등포구 민주노총 건물 앞에 전경호송 버스 3대와 사복경찰을 배치하는 등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체포영장을 가지고 민주노총 사무실 안으로 직접 들어가 체포를 강행할 경우 물리적 충돌이 벌이지는 것을 우려, 현재까지 공권력을 투입하지는 않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석행 위원장 등은 지난 2일 진행한 민주노총 ‘쇠고기 총파업'을 지시하고 조합원들에게 경기도 용인 냉동창고 등지에서 미국산 쇠고기 출하저지 불법시위를 지시, 기업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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