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둔 베이징. 폭발물 소동에 의한 불신
올림픽 앞둔 베이징. 폭발물 소동에 의한 불신
  • 신아일보
  • 승인 2008.07.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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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2008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11만명의 총기 소지 병력을 투입하는 등 테러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베이징시의 한 버스 안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상자가 발견돼 한바탕 소동이 일어 났다고 베이징(北京)에서 발행되는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2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인근 소핑센터에 있던 시민들이 일시에 대피해 큰 혼란을 겪었으나 베이징시 공안당국이 조사한 결과 상자안에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지난 21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버스 연쇄 폭발 사고가 발생하는 등, 올림픽을 앞두고 테러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 "올림픽을 겨냥한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밝히고는 있으나 시민들 대부분은 '안전 올림픽'개최에 대해 불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