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항공기정비단, 미래 헬기정비사 육성
군 항공기정비단, 미래 헬기정비사 육성
  • 진해/박민언 기자
  • 승인 2008.07.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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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항공고 헬기정비반 현장실습 지원
푸른창공을 가르는 헬기를 정비하는 55인의 미래 헬기정비사들의 꿈이 영글었다.

육군 종합정비창 항공기정비단(대령 송인성)은 지난 7일 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군 특성화 학교인 경북항공고 헬기정비반 학생 55명을 대상으로 헬기정비 현장실습 지원을 실시하였다.

군 최초로 방학기간이 아닌 학기중에 실시된 이번 실습은 학교교육의 연장으로 기체·엔진·계기 등의 분야로 이뤄져‘미래의 헬기정비사’가 되고자 밤낮으로 불을 밝히고 있는 학생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경북항공고 ‘헬기정비 군 특성화반’은 한국형 헬기산업(KHP)이 추진되면서 차후 우리 군에서 필요한 인력을 공급한다는 각오로 미래 헬기정비의 주역이 될 기술인력을 키워내고 있다.

특히, 이번 견학을 실시한 경북항공고 학생들은 육군에서 학비지원과 더불어 졸업 후 헬기정비 전문병으로 입대하여 의무 복무후 전문하사로 임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아울러, 군 복무중에는 국내 유일의 헬기정비 특수학과를 보유한 창신대학과 연계 협약되어 ‘원격학습제도’로 전문학사 취득 기회도 제공된다.

부대는 효과적이고 실전적인 교육을 위해 500MD, UH-60(블랙호크), 1H-1S(코브라), 등의 주력 헬기를 실습장비로 제공해 주고, 부대내 시설을 실습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헬기정비에서 군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권오익 엔진정비관, 김만조 기체정비관 등 최고의 헬기정비사들의 맞춤형 교관지원으로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생생한 현장실습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3학년 박용기군은 “실제 헬기를 직접 만져보고 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부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학교로 돌아가서도 더욱 열심히 기술을 갈고 닦아서 우리나라 최고의 헬기정비사가 되고 싶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항공기 정비단장 송인성 대령은“고교생을 대상으로 정비지원을 실시하는 것은 부대창설이후 처음 이루어진 것이지만, 모든 부대원들이 후배라고 생각하며 성심을 다해 실습지원을 해주고 있다.

더불어 2주간 타지 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숙식여건도 불편함이 없도록 친자식처럼 지원해주고 있다.

우리 정비창은 실습이 끝나고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도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미래 헬기정비사 육성의 요람이 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