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원격구급시스템’ 구축한다
‘해양원격구급시스템’ 구축한다
  • 김용만기자
  • 승인 2008.07.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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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 가천 길재단과 MOU 체결
해양경찰청은 21일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비구난함 3005함에서 가천 길재단과 해양사고나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하고 적절한 원격구급처치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해양원격구급시스템 구축” 을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해양원격시스템은 보건복지가족부 응급의료기금으로 ‘내년부터 3년 동안 지원받아 구축 할 예정이다 이날 강희락 해양경찰청장과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병원-경비함정간 원격화상구급시스템을 이용한 해양 구급처치 무료지도, 응급처치 교육 및 훈련의 무상실시, 기타 해양구급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해양경찰청은 중앙부처로서 유일하게 인천지역에 소재하고 있으며, 길재단은 1958년 박애, 봉사, 애국의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출발하여 의료, 교육, 문화, 언론을 아우르는 종합공익재단이며 길병원은 반세기의 역사를 지닌 경인지역의 대표적 의료기관이다.

특히, 해양경찰청은 과거 해상종사자 또는 도서주민 응급환자 구조 후 함정 등 현장에서 초동 응급처치가 필요하나 전문인력과 체계적 구급 시스템이 미비하여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보건복지가족부와 추진해 왔으며 협약식을 통해 국민의 권리인 응급의료 혜택을 해양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광역위성통신망(KOSNET)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해양원격 응급의료시스템」구축을 2011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