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증가세 주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주춤
  • 신아일보
  • 승인 2008.07.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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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대출잔액 489조6243억으로 소폭 증가
지난 5월 예금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말 예금취급기관(예금은행·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489조6243억 원으로 4월 말 보다 4조3177억 원(+0.9%)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예금은행의 대출은 신용대출 등이 전월과 비슷한 폭으로 증가했으나 주택담보대출은 228조1548억 원으로 전월 보다 1조5179억 원이 늘어났다.

이는 전월의 증가폭 2조4000억 원에서 증가폭이 축소된 것이다.

이상용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지난 4월 재건축 아파트들의 입주시기가 도래하면서 중도금과 잔금 대출이 많이 취급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었으나 5월에는 분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금은행의 주택대출 잔액은 248조676억 원으로 전달 보다 1조2926억 원 늘어났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농.수협 등 신용협동기구 대출을 중심으로 전월 보다 1조5542억 원이 늘어난 115조7698억 원이 집계됐다.

5월말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8.7%로 전월 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5월말 현재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266조4922억 원으로 전월 보다 2조3222억 원(0.9%)이 증가했다.

특히 인천 지역의 가계대출은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07조3623억 원으로 월중 4412억 원(+0.4%)이 늘어나 전월 보다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