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초교생 교육 경쟁력 강화
저소득층 초교생 교육 경쟁력 강화
  • 김두평기자
  • 승인 2008.07.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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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 지원
서울시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올 2학기부터 관내 21개 초등학교에 저소득층 가정 자녀 및 교과학습 부진학생을 위한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 1억2천8백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실시한 중학교 1학년 학력진단평가에서 나타난 성적 부진의 원인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저소득층 가구 및 맞벌이 가정과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사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방과 후에 나 홀로 방치되는 아동의 수가 늘어나는데 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에 나선 것. 관내 초등학생의 성적부진 원인에 대해 일선 학교장의 의견수렴 결과, 대다수의 학교장이 저소득층 자녀의 학업성취도 저하 문제를 가장 큰 원인으로 뽑았으며, 실제로 관내 21개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과목 관련 방과 후 프로그램에 전체 저소득층 아동 중 9.3%만이 참여했으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빈부차이에 따른 학력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저소득층 및 교과학습부진 학생을 위한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학교별 저소득층 학생비율에 따라 한 학교당 500만원에서 7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본예산에 교육경비보조금 35억원을 편성 지난 3월 원어민영어 보조교사 배치, 초등학교 영어체험학습센터 설치비 등 학력신장사업과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지원했다.

”고 밝히고, “4월에 5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여 대학생 방과 후 멘토링제, 심화학습 공부방 운영사업 지원 등 학력신장사업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