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5만명·일류도시로 탈바꿈
인구 65만명·일류도시로 탈바꿈
  • 창원/이재승 기자
  • 승인 2008.07.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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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창원시 도시기본계획’ 발표
경남 창원시는 지난 17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종 심의 통과된 ‘2020년 창원시 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창원시 도시기본계획을 보면 2020년까지 인구 65만명을 목표하고 도시미래상을 세계를 지향하는 ‘일류도시’, 활력이 넘치는 ‘기업도시’, 자연을 아끼는 삶을 가꾸는 ‘건강도시’로 설정했다.

시는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시 전 지역에 걸쳐 주거용지 780만2000㎡, 공업용지 483만4000㎡, 상업용지 29만7000㎡를 각각 확보키로 했다.

지역별로는 기존시가지 지역에 39사단 이전계획에 따른 부도심 개발(84만㎡)과 경전선 이설로 신설되는 북창원역 주변의 역세권 개발(29만7000㎡), 대학병원급 병원부지확보(8만㎡) 등 121만7000㎡의 개발용지를 확보한다.

특히 대학병원급 병원부지는 현재 조성된 삼정자공원을 해제하고 대체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공업용지는 창원공단 내 19만9000㎡를 추가로 확보하고 주거용지는 시가지 주변 개발제한구역 조정가능지에 주거용지(224만6000㎡)를 공급해 주거용지 부족난을 해소한다.

귀산동 73만㎡는 일부를 주거용지로 일부는 유원지로 개발한다.

이중 조정가능지 내 주거단지는 상위계획지침에 따라 저밀도로 개발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읍면지역으로는 먼저 동읍지역은 자족생활권이 되도록 주거용지(276만5000㎡)와 공업용지(157만9000㎡) 확보와 함께 주남저수지 주변의 생태환경보호와 관광자원화를 위해 공원시설을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R&D단지조성과 철강·첨단산업단지 등이 입지되도록 해 그동안 동읍주민들의 지역발전 숙원이 해소되도록 했다.

북면지역은 공업용지 264만8000㎡를 확보해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연계된 혁신중소기업단지 등 조성이 가능하도록 했고 조정가능지 내 일부 주거용지와 공업용지를 배치했다.

대산면지역은 조성단계에 있는 일반산업단지 주변에 공업용지(40만8000㎡)를 추가확보하고 공업단지 배후 주거용지(26만4000㎡) 확보와 낙동강변 취락지역 일원에 주거용지(95만8000㎡)를 확장하도록 했다.

이날 통과된 창원시 기본도시계획은 8월쯤 국토해양부 장관의 승인을 거치게 되며 다음 단계인 도시관리계획은 현재 용역 중으로 내년 초쯤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8~9월쯤 경남도지사의 최종 승인이 결정되면 본격적인 도시개발사업이 시작된다.

이번 창원시 기본도시계획은 주거용지, 공업용지, 상업용지로만 나눠지며 이후 나오게 될 도시관리계획에 따라 용도지구, 용도구역, 도시계획시설 등 3가지를 수립하게 된다.

창원시 송병진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그동안 도시의 성장 및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용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가능지를 최대한 활용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역별 특색 있는 균형발전을 위해 생산기능 확충과 쾌적한 주거환경 및 관광, 휴양, 보건복지향상 등을 위해 전 분야에 걸쳐 도시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