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김(김초롱),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 1R 선두
크리스티나 김(김초롱),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 1R 선두
  • 신아일보
  • 승인 2008.07.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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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김(24, 한국명 김초롱)이 대회 첫 날 선두로 힘차게 치고 나섰다.

크리스티나 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릭CC(파72, 6238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크리스티나 김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로 9타를 줄여 내며 1라운드를 마쳤다.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크리스티나 김은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2홀을 파로 막아낸 크리스티나 김은 6번 홀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무리했다.

후반 라운드 들어 첫 홀을 파세이브한 크리스티나 김은 1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4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16번 홀에서는 이글까지 뽑아낸 크리스티나 김은 남은 2홀을 안전하게 파로 막아내며 9언더파 63타로 대회 첫 날을 마무리했다.

유선영(22)도 전반에만 8타를 줄이는 등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로 8언더파 64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 유선영은 전반에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선두와 1타 차 단독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영(23, 하이마트)은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크리스티 맥퍼슨(27, 미국) 등과 함께 선두와 2타 차 공동3위 그룹을 형성했다.

오지영(20)은 6언더파 66타로 청 야니(19, 대만)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고, 대회 유일한 스폰서 초청선수인 미셸 위(19, 한국명 위성미)는 강지민(18), 최나연(21, SK텔레콤) 등과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와 '원조여제' 애니카 소렌스탐(38, 스웨덴), '핑크팬더' 폴라 크리머(22, 미국)가 모두 불참하면서 태극낭자들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톱 10'에 무려 7명의 선수들이 올라 1주 만에 우승 기록을 이어갈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