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노후생활 안정에 큰 도움”
“주택연금 노후생활 안정에 큰 도움”
  • 신아일보
  • 승인 2008.07.15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택금융공사, 출시 1주년 맞아 이용자 조사
주택연금 이용자들은 월지급금으로 경조사비를 포함한 생활비에 대부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연금 출시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이용자 실태조사(총 681명 응답)에 따르면 주택연금 이용자들은 매월 경조사비를 포함한 생활비로 95만 원을 지출하는 반면 월 평균 94만5000원의 주택연금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연금 이용가구의 월 평균 수입(124만 원) 가운데 주택연금 월지급금(94만5000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76%에 달했다.

60세 이상 일반 노년층의 경우 근로소득과 자녀원조 등에 따른 월 평균 수입액이 159만 원으로 주택연금 이용가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형편이 좋았다.

주택연금에 가입한 이유로는 ‘자녀 도움을 받기 싫어서’(61.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별다른 노후대책이 없어서’(50.5%), ‘여생을 풍족히 보내고 싶어서’(14.8%) ‘앞으로 생활비가 많이 들 것 같아서’(8.4%) 등을 꼽았다.

주택연금 가입 당시 주된 고려사항은 ‘매달 받을 수 있는 금액의 규모’(57.1%), ‘평생 받을 수 있는지’(16.6%), ‘부부 모두 받을 수 있는 지’(5.1%) 등의 순이다.

‘주택을 자녀에게 물려주겠다’는 상속의향 비율은 일반 노년층이 87.2%, 주택연금 이용자가 62.5%이고 반대로 ‘물려주지 않겠다’는 응답은 일반 노년층(12.7%)에 비해 주택연금 이용자(37.6%)가 3배 정도 많았다.

또한 주택연금 이용자들은 노후대비 수단으로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공적연금과 개인연금, 금융자산, 자녀 원조 등을 꼽았다.

보유자산의 경우 전체 자산 2억8400만 원 가운데 주택이 2억6900만 원(94.7%)으로 주택 이외의 자산 보유비율은 미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