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상용차시장 본격 공략
현대차, 중국 상용차시장 본격 공략
  • 신아일보
  • 승인 2008.07.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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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중국기업과 손잡고 중국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하문 인터내셔널 씨사이드 호텔에서 서영준 현대차 상용수출사업부장과 진금재 하문금룡여행차유한공사 부동사장, 엽홍정 중국 하문금려 총경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버스 샤시 및 부품 공급계약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을 통해 현대차는 향후 5년간 카운티급과 에어로타운/에어로 익스프레스급 베어샤시, 파워트레인 1만7100여대 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먼저 연간 1000대 규모의 카운티급 베어샤시와 500대 규모의 에어로 익스프레스급 베어샤시, 500대 규모의 카운티급 파워트레인을 하문금려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하문금려사는 하문금룡, 소주금룡과 함께 하문기차그룹 내 3개 버스기업 중 하나로 중국시장에서 연간 2만5000여대를 판매하고 있는 버스회사다.

하문금려사는 현대차로부터 샤시 및 파워트레인, 부품을 공급받아 카운티급의 중소형 버스와 에어로 익스프레스급의 대형 버스를 자사 브랜드를 달고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현대차는 상용엔진 생산 및 판매량 확대로 원가 절감이 가능하게 됐으며, 하문금려사는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번 달부터 시행되는 유로-3 수준의 배기규제를 만족시키는 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공급 계약과 함께 기술 자료, 조립기술 지원, 성능 평가 및 기술인원 파견 등의 기술지원 계약도 체결했다.

현대차는 작년 10월, 순수 독자 기술로 중소형(4ℓ급), 중형(6ℓ급), 대형(10ℓ급) 등 중.대형 상용디젤엔진 3개종을 개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