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주말 잇단 사건·사고
강원도, 주말 잇단 사건·사고
  • 김진구기자
  • 승인 2008.07.14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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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전복·물놀이 익사 등 발생
휴일을 맞아 강원도내서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6시 30분께 강원 동해시 쇄운동 42번 국도에서 김모(48)씨가 몰던 액티언 승용차가 화단 경계석을 충돌한 뒤 도로를 이탈, 전복됐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전모(34)씨가 숨지고 운전자 김씨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음주운전(혈중알코올농도 0.099%)을 하던 김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6시 13분께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43번 도로에서 김모(25) 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방호벽을 들이받아 함께 타고 있던 박모(25) 씨가 숨지고 운전자 김씨 등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또, 13일 춘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홍천군 서면 홍천강 반곡대교 아래에서 최모(35. 경기)씨 등 24명이 물놀이를 왔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돼 구조를 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헬기 1대를 이용해 1시간 40분만에 고립객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같은 모임 회원들인 이들은 가족 동반으로 홍천강을 찾았다가 30~40분만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 고립되자 구조를 요청했으며 헬기를 통해 전원 구조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낮 12시15분께에는 홍천군 남면 남노일리 노일강에서 이모(54. 경기)씨 등 일행 11명이 홍천소방서에 구조를 요청, 보트를 이용해 2시간여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이들은 남노일리 인근에서 등산을 하던중 2명이 벌에 쏘여 급히 하산하다 강을 건널 수 없게 되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후 6시 15분께 삼척시 미로면 상거노리 오십천에서 놀이를 하던 정모(44) 씨가 3~6m 가량의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온 정씨가 고무 보트를 타다가 갑자기 뒤집히면서 물에 빠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14일 오전 12시 40분께 홍천군 홍천읍 상오안리 44번 국도에서 1t 트럭(운전자 미상)과 아반떼 승용차(운전자 강모. 37. 충북)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에 타고 있던 강 씨의 아내(35)와 딸(2)이 숨지고 강 씨와 아들(5), 딸(4)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